[중앙뉴스=김윤수(대구)기자] 대구시는 물 관리 우수기관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4년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대상(대통령상)과 “제9회 대한민국친환경대상” 환경정책 부문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시의 대표 환경 축제인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 대구시민생명축제」는 2014년 제16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환경 재난,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환경 문제를 지역 단위 차원에서 함께 해결하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 단체인 '맑고 푸른 대구 21 추진 협의회'(회장 김종석)를 중심으로 한 대구 지역 환경단체가 개최하는 시민참여형 환경축제이다.

 

 대구시는 세계 지구의 날인 4월 22일 하루 동안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시의 심장부인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여 자동차와 매연 대신 사람과 자전거가 주인이 되는 녹색거리를 조성해왔다.

 

 또한 각종 환경체험전시와 문화공연, 자전거 대행진 등 환경의 소중함과 녹색실천을 다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매년 1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14년간 총 143개의 우수 사례를 발굴한 공모전 우수 사례집은 전국 지방의제 21추진기구 및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에 지속가능발전 우수 사례로 보고하여, 관련 국제 NGO에 전파하게 된다.

 

 김종석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대구시민과 지자체, 환경 단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환경거버넌스를 구축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시민들과 기관 단체의 연대와 협력으로 활발한 녹색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는 이달 7일(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제9회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주관 환경미디어) 시상식에서 '환경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친환경대상위원회(위원장 곽결호)와 환경미디어 주관으로 매년 친환경적인 기업과 지자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친환경대상은 대구시의 친환경도시정책을 높이 평가하여 환경정책부문 대상으로 대구시를 선정하게 되었다.

 

 특히 7년 동안 방치된 쓰레기 매립장을 3여 년에 걸쳐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합심하여 연간 관람객 170만 명이 찾는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구수목원의 우수 사례는 전국적인 유례가 없는 대표적 생태복원 우수 사례이다.

 

 이밖에도 2,300만 그루의 수목 식재,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 전국에서 으뜸 실적을 자랑하고 있는 탄소배출거래제 시행, 전국 최대 규모의 클린로드시스템 운영으로 도심 대기질 개선, 태양광발전시스템설치, 그린터치 보급사업 등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녹색 환경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지난 9월 25(목) 국회환경포럼·워터저널이 주최하는 2014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2015 세계물포럼 성공적 개최 준비와 물 산업 육성을 위하여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달성습지, 팔공산, 신천 등 대구가 가진 녹색 성장 잠재력과 매력을 글로벌 무대에 적극 홍보하여 대구를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경쟁력 있는 녹색 환경복지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