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목 향시 재현과 학생 과거대회 촉석루에서 같이 열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진주향교(전교 정호영)에서 주최하고 성균관유도회진주지부(회장 강영규)에서 주관하는 『제2회 진주목(晉州牧) 향시(鄕試)』재현 행사와 『학생 과거(科擧)대회』가 오는11월 1일 토요일, 진주성 촉석루에서 개최된다.

 

향시는 조선시대 지방에서 실시하던 과거제도의 첫 시험인 초시(初試)로 향시 합격자는 생원․진사가 되었고, 성균관에서 수학해 대과에 합격하면 벼슬에 나가는 관문이 됐으며 각 도에서 실시됐다.『진주목 향시』 재현을 위해 지(紙), 필(筆), 묵(墨)과 전통복장인 한복(韓服)과 도포(道袍)를 착용하고 과거시험을 보게 되며, 참가 자격은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촉석루 누각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참가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으며, 시험방식은 진주목사(진주시장 이창희)가 시제(試題)를 제시하면 응시생들은 한문이나 국한문 혼용으로 논술문의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 응시신청은 9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하면 된다.

 

『학생 과거대회』는 진주에 소재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진주목 향시 재현과 같이 열리는 행사로, 우리나라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유학의 이념을 계승하고 개인의 논리력 함양을 위해 개최된다. 접수기간은 10월 13일부터 10월 24일까지이며, 인원 제한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유도회진주지부 사무국(☎ 742-1184)으로 문의하면 되며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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