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이빙벨'의 포스터 © 중앙뉴스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들의 상영저지 등 논란에 휩싸인 '다이빙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6일 오전 11시 부산 CGV 센텀시티에서 '다이빙벨'(감독 이상호, 안해룡)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이 진행된다. 이날 상영 후에는 이상호, 안해룡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다이빙벨'은 지난 4월 16일 승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한 비통한 사건 이후 이슈로 등장했던 다이빙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연출한 안해룡 감독이 연출했다.

 

'다이빙벨'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 대책위가 부산영화제에 상영 철회를 요청했고, 서병수 부산시장도 상영 철회를 요청하고 나서며 더욱 논란이 증폭됐다.

 

영화제 전부터 시끌시끌했던 '다이빙벨' 논란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되자 더욱 거세졌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화인 연대는 지난 3일 영화의 전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이빙벨' 상영중단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지는 여러가지 논란에도 '다이빙벨'은 정상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이빙벨'의 상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본 사람 없이 논란 속에 있는 '다이빙벨', 이제 그 내용이 드러난다. 뚜껑을 여는 '다이빙벨'이 논란을 잠재울지, 혹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중앙뉴스/옥나혜 연예 스포츠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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