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단일 반도체 시설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겼다.
 
지난 삼성의 최대 투자액은 중국 산시성의 시안 반도체 공장에 70억 달러(7조3천억원)로 이번 투자는 두 배 이상이다.
 
이번에 투자 계획이 확정된 평택 반도체라인 1기는 총 283만㎡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고덕산업단지 내 79만㎡ 부지에 조성된다. 2017년 하반기 완공과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장은 "신규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총 15만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40조원의 생산부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남은 부지를 추가로 활용하기 위한 투자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 2010∼2013년 반도체 부문에 총 50조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70∼80%가 국내에서 집행됐다.
 
또한 올해도 총 24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조원가량을 반도체 부문에 투자할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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