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 PATTISON 그룹 CEO와 간담회…친환경 농특산물 수출 청신호

▲ JIM PATTISON 그룹 CEO와 간담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하동군이 최근 캐나다 바이어 MTI사(대표 윌슨 캄)와 하동 농·특산물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MTI사가 납품할 JIM PATTISON 그룹 CEO를 만나 하동 농·특산물 추가 수출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하동군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캐나다 JIM PATTISON 그룹의 제임스 알렌 패티슨 CEO와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하동 농·특산물 홍보와 함께 시식회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종국 농업기술센터 소장, 심재관 (주)명품하동녹차사업단(RIS 사업단) 대표, 최경태 율림영농조합 대표 등 하동군 관계자 6명과 제임스 알렌 패티슨 CEO를 비롯한 임원진 5명과 구매담당 등 JIM PATTISON 그룹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JIM PATTISON 그룹은 국내 이마트 규모의 식품매장 140개를 두고 있는 캐나다 최대 유통회사로 연간 매출액이 한화 기준으로 80조원에 이르며, 한국의 CJ·삼립·현대, 일본의 혼다·도요다, 독일의 아우디 등과 거래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하동군을 방문해 (주)명품하동녹차사업단과 하동 농·특산물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MTI사도 JIM PATTISON 그룹 계열사인 OVERWAITEA FOOD그룹을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군은 이날 행사에서 하동군의 지리적 특징과 관광명소, 농·특산물 생산현황 등을 소개하고, 배·녹차·대봉감·밤·고구마말랭이·녹차국수 등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농·특산물 20여 품목을 직접 가져가 시식회를 했다.

 

군은 이어 간담회에서 MTI사를 통해 하동 농·특산물을 납품받게 될 제임스 알렌 패티슨 CEO 등 JIM PATTISON 그룹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 품목 외에도 앞으로 하동 농·특산물의 많은 수입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제임스 알렌 패티슨 CEO는 이달 말까지 10만 달러어치의 하동 농·특산물을 먼저 가져가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뒤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윌슨 캄 MTI사 대표는 앞서 지난 29일 하동군을 방문해 윤상기 군수와 하동 농·특산물 수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심재관 (주)명품하동녹차사업단과 하동 농·특산물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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