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공화국 정부 & 영천시 농업협력 MOU 체결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천시는 약방에서 가장 중요한 한약재인 감초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농업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감초 기원지인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영천시 해외농업개발 방문단은 김영석 영천시장,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및 영천시 제약회사 대표, 한약재 전문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되었다.

 

영천시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금년부터 해외농업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키르기즈공화국 약초생산단지 시범농장 조성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하게 될 해외농업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방문기간 중 주요활동으로 키르기즈공화국과의 농업협력 MOU체결 및 약초생산단지가 위치해 있는 이식쿨주 튭군과의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시범농장 조성결과에 따른 향후 약초생산단지 면적확대 및 임차기간 연장, 가공공장 건립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키르기즈공화국 영천시 방문단은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농업협력 MOU를 통해 약초생산단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굴취 및 해외반출 등으로부터 해외농업 추진에 따른 투자보장을 요구할 계획이며,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해외농업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초생산단지가 위치해 있는 이식쿨주 튭군과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맺음으로써 약초생산단지의 조성을 위해 필요한 노동력 및 관개시설, 전기, 농기계 임대 등 튭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할 계획이며 앞으로 양 도시 간 해외농업을 통한 문화, 경제, 교육, 인적교류 등 우호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방문단은 지난 4월 영천시가 키르기즈공화국 이식쿨주 튭군지역의 임차농지에 조성한 2ha의 감초시범농장을 방문해 현지에서 방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감초의 평가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해외약초생산단지 조성사업은 국내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약용작물, 감초 등을 해외 원산지인 키르기즈공화국에서 직접 생산하여 안정적으로 국내에 반입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해외농업개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약초생산단지조성에 필요한 실질적인 협력방안과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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