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연이은 몰락, LA 다저스, STL에 2-3 역전패

 

지난해의 악몽이 살아났다.류현진이 속해있는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내리 2연패를 당해 가을잔치 초대장을 반납하고 올 시즌을 접었다.

 

다저스는 오늘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져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커쇼와 밀러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6회초 다저스 공격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크로포드와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켐프의 병살타로 3루 주자가 홈인하면서 선취점을 올렸고, 라미레즈의 몸에 맞는 볼과 이디어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 상황에서는 유리베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 득점, 2-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선두타자 홀리데이와 페랄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아담스가 커쇼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견인했다.결국 이날의 결승포였다.

 

이후 다저스는 반격에 나섰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샌프란시스코전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서 맞붙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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