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 풍성히 마련

▲ 제64회 개천예술제가 10일 밤‘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종야축제)뒷 정리 현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으로 열린 제64회 개천예술제가 10일 밤‘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종야축제)’를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개천예술제 종야축제인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는 칠암동 남강 야외무대에서 진주시내까지 펼쳐지는‘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내중앙에서 열리는‘거리공연’과‘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로 개천예술제 대미의 절정을 이룬다.
 
오후 6시부터 진주시내(광미사거리)에서는 B-Boy 댄스공연, 무용극, 타악공연 등으로 진주대첩 승전의 시민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같은 시간대에 남강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진주시민의 날 행사를 마치고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심현보 진주시의회의장, 이태호 제전위원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내빈과 읍면동 31개 풍물단, 진주성 취타대와 타악 등 1,200여명이 출발해 경남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진주교, 광미사거리, 진주고등학교로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약 1.9km)’를 펼쳐 진주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서 광미사거리에서는‘진주대첩 승전 기념 한마당 행사’로 임진왜란 422주년을 맞이해 시민 422명이 참여하는 진주스타일 합동공연으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종야축제에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더불어 개그맨 ‘신보라’를 초청해‘좋은세상 콘서트’를 통해 참여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며 진주대첩 승전보 상황전달, 횃불 전달식, 승전 화포 발포로 종야축제가 절정에 이르고‘승전 불꽃놀이’로 제64회 개천예술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진주대첩 승전 기념 한마당 행사’의 대미는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심현보 의회의장, 이태호 제전위원장이 참여해 진주대첩 승전을 알리는 승전횃불 전달식이 진행된다.
 
행사의 클라이막스는 횃불을 봉화대에 붙이고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을 외침과 동시에 참여 내빈들이 풍등을 날리면 진주목사인 이창희 진주시장이 화포에 점화함으로써 ‘진주 10월 축제’의 마지막 불꽃놀이가 남강 수상에서 시작된다.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는 임진왜란 422주년을 맞이해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승리한 임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기리고 나아가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개천예술제의 특화 행사이다.
 
한편, 올해 제64회 개천예술제는 10월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올린 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주․야간 가장행렬,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종야축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졌다.
 
개천예술제는 '진주대첩'이란 주제가 개천예술제 전반을 이루고 있으며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화해 진주목사 행차, 가장행렬 등 옛 모습을 재현했고 10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날과 종야축제로 진주대첩 승전기념 시민한마당 행사가 마련됐다.
 
개천예술제의 중심이자 예술인의 등용문인 문화예술경연은 음악,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부 등 9개 부문에서 16개의 전국규모 대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매일 저녁 남강야외무대에서 청소년과 실버축제, 국악․무용․스트릿 댄스공연 등 ‘남가람 열린마당’이 열려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으며 진주오광대 정기공연, 제8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진주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남가람 가요제 등 ‘예술문화 축하행사’도 함께 열렸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주․야간 가장행렬은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3일 저녁에는 축하공연팀, 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주대첩 승전기념 야간 가장행렬이 진주고등학교 앞에서 출발해 진주성까지 이어지면서 진주대첩 승전을 주제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4일 주간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시민 공모로 21개 팀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시민 목사의 승전행렬과 시민참여 행렬이 진주성을 나와 시내를 거쳐 진주고등학교까지 이어졌다.
 
또한 국악·소리·춤이 함께 어우러진 진주대첩 승전 축하공연이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열렸고 10월 8일과 9일에는 진주대첩 승전을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가 공연돼 진주의 역사를 예술과의 소통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해 관심을 끌었다.
 
풍물시장은 문화예술을 접목한 문화예술 풍물시장으로 변모해 안전성과 편의제공, 투명성을 대폭 강화해 운영됐으며 시민들에게 우선 분양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포토존, 문화예술전시장, 휠체어 대여소 등을 설치․운영하는 등 규모를 확대, 늘리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진주성 특별 체험행사인 경상우병영 체험과 각종 예술행사 등의 체험행사와 개천미술대상전 입상작, 분재, 꽃예술, 진주의 어제 오늘 사진전, 한․중 사진 교류전 등 각종 전시회도 풍성히 마련됐다.
 
진주시와 한국예총진주지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는 진주대첩이라는 주제가 축제 전반을 이루고 있으며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화해 진주 목사 부임행차, 주․야간 가장행렬 등 옛 모습을 재현했고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참여행사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진주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안전축제에 최우선을 두어 알차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천예술제의 옛 명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했다”고 밝혔다.
 
1949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는 진주시와 한국예총 진주지회(회장 김철수) 주최로 매년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동안 진주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