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종주국에 ‘세계김치협회’가 발족했다.

사단법인 세계김치협회(회장 김순자)가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계김치협회는 지난 3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얻어 발족했으며, 초대 회장에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가 맡았다. 임원진으로 수석부회장에 이문희 대상 FNF 대표이사, 부회장에 윤석춘CJ 제일제당 부사장외 6명이 위촉됐다. 세계김치협회는 한국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김치산업의 세계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에 함께 나선다는 사업목적을 두고 있으며, 인재, 기술, 인프라, 네트워크, 국내외 시장 확보를 통한 세계속의 한국 김치 및 김치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처럼 한국 전통 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 김치산업을 진흥시키고자 설립된 단체 세계김치협회의 주요 사업은 ▲김치 조사·연구 사업 ▲김치 인재개발 사업 ▲김치 홍보·출판 사업 ▲김치 문화 보존 사업 ▲김치 컨텐츠 개발 및 정보화 사업 ▲김치 평가·인증·보급 사업 ▲김치 유통·판매·수출 지원 사업 등 김치산업의 발전과 김치 세계화를 위한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가입된 회원사는 한성식품, 대상 FNF, CJ 제일제당, 동원 F&B 등 18개사에 달하며, 회원사간 정보 교류를 통해 각종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김치협회 초대회장 김순자 대표이사는 "김치종주국으로서 세계김치협회 설립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설립돼 다행”이라며, “이를 계기로 김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김치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와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이사, 대상FNF 이문희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윤석춘 부사장, 풀무원 이효율 사장, 한울 백창기 대표이사, 동원F&B 김재옥 상무이사, 농협NH식품 심순섭 대표이사, 신덕식품 하태열 대표이사, 푸드원택 오원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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