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예인자연 인간의 존재에 관한 물음 제시

▲ 배도인 作, “바라보다”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김종범)에서는 2014년 ‘海·土·人’ 도예가연합전을 동부산도예가회, 동아도예가회, 신라도예가회와 함께 10월 1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박물관 제1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도예인들이 ‘바다, 흙 그리고 사람’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재해석한 100여 점의 도예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존재에 관한 물음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원로작가를 비롯해 많은 신진작가들이 참여해 전통적이면서 실험적인 작품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 탁한 바다 속에서 차갑게 변해가는 물고기를 표현한 동부산대학교 생활도예과 외래교수인 배도인의 ‘바라보다’라는 작품이 눈에 띈다. 특히 이 작품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무한한 생명체를 품고 있는 바다가 죽어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번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sea.busan.go.kr) 및 전화(550-8840)로 문의하면 된다.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관심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해양 관련된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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