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KCC울산공장 지회(지회장 이태훈)는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 190여명이 참가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사는 지난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례 조정회의에서 임금인상 조정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노위는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사는 지난 13일 실무교섭을 했지만 견해차로 본교섭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파업하더라도 회사 측이 필요로 하면 대화의 장은 열어놓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6일 전체 조합원 190명을 상대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재적대비 83% 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해 13차례 협상했으나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과 임금 인상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18일 노조가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임금 12만9천78원(기본급 대비 7.09%) 인상, 연말 상여금 1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임금 7만1천520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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