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 박주환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제52회 체육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을 15일 진행한다.

 

시상식은 10월 15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수상자 가족과 체육 단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 전통과 권위의 상으로서,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녀를 훌륭한 체육인으로 성장시키는 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신 부모님을 기리기 위해서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이 특별상으로 신설됐다.

 

이번 수상자로는 경기상에 이상화 빙상선수, 지도상에 최규동 광주체육중학교 교사, 공로상에 정동구 체육인재육성재단 고문, 진흥상에 금대호 경상남도 생활체육회 회장, 극복상에 전민재 전라북도 스파이크 육상클럽 선수,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에 이인숙 여사가 선정돼 수상될 예정이다.

 

올해 특별상으로 새롭게 신설된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이규혁 빙상선수의 어머니인 이인숙 여사에게 돌아간다. 이인숙 여사는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이라는 큰일을 이룬 이규혁 선수와, 그 동생인 이규현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독립적이고 헌신적인 교육 방침으로 성장시켜 우리나라 빙상계의 대들보로 키워냈다. 이인숙 여사 본인도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하는 등 활약한 바가 크다.

 

한편 올해로 52회를 맞는 대한민국체육상은 정부에서 공인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1천만 원이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장관감사패과 함께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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