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 가격 절반으로 폭락…도대체 무슨 일이?
킹크랩 가격 절반으로 폭락…도대체 무슨 일이?
  • 박연정 기자
  • 승인 2014.10.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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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크랩 가격 폭락.     (사진 = 이마트 제공)


[중앙뉴스=박연정 기자] 제철을 맞은 킹크랩이 턱없이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화제다.

 

15일 오후 현재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킹크랩은 최상급 기준으로 1kg당 3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크기가 조금 작은 중·상급 가격은 1kg당 2만7000~3만원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송파구 가량시장과 노량진 등 다른 수산시장에서도 킹크랩 소매가는 평소보다 저렴한 1kg당 3만~4만원에 형성됐다.

 

마포농수산물시장의 한 상인은 "원래 1kg당 6만원은 받아야 하는 물건인데 가격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보통 한 주에 20~30t 정도인 킹크랩 공급량이 70~100t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급량이 급증한 건 한 수입업자의 돌발행동 때문이라고 상인들은 주장한다.

 

올해 킹크랩이 많이 잡힌 것도 있지만 강원도 동해항쪽 수입업자 한 명이 무려 200t을 사들였다가 재고가 늘어나 창공에서 죽어 나가자 거의 원가 수준으로 물량을 처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상인은 "한 명이 거의 덤핑 수준으로 물량을 푸니까 다른 수입업자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물량을 내놓는 것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이에 반발한 중간상인들이 단체로 불매운동을 결의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인들 사이에선 "킹크랩이 사실 수입원가에 비해 예전 가격이 너무 비쌌던 측면이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킹크랩 가격이 합리적 선으로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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