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6일 법사위와 기재위, 미방위, 농해수위 등 총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농해수위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해양경찰청·선박안전기술공단·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을 상대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구조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추궁한다.

 

이날 국감에서는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증인으로 출석할지 주목된다.  

농해수위는 불출석 의사를 밝힌 이씨를 비롯해 세월호 기관장, 1등~3등 항해사, 기관장, 조타수 등 총 8명에게 전날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

 

법사위의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는 최근 불거진 수사기관의 카카오톡에 대한 '사이버 검열' 논란과 관련해 뜨거운 공방이 벌어질 예정이다.

 

법사위의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는 "향후 감청영장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미방위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해 총 26개 기관을 상대로 '무더기' 국감을 펼친다. 하루 피감기관 수로는 이번 국감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정무위는 금융감독원, 기재위는 기획재정부, 복지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대상으로 각각 국감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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