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 박주환 기자]구글이 차세대 안드로이드 L(5.0, Lolipop)을 탑재한 레퍼런스 기기 넥서스 6를 16일 공개했다.

 

넥서스 시리즈는 제조공장이 없는 구글이 써드파티 제조사에게 설계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제조를 의뢰해 제작하는 형태인 레퍼런스 모델은 구글이 제시하는 안드로이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는 제품으로 국내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인 삼성, LG도 구글 넥서스 시리즈를 제조한 바 있다.

 

기기 인치로 모델 넘버를 채택하는 전통은 그대로 이어졌다. 넥서스 6는 82.98mm X 159.26mm X 10.06mm 의 크기에, 184g 무게로 크고 가벼운 제품이다.

 

▲ 16일 공개된 넥서스6.     © 사진=구글 제공.

 

5.96인치 2560 X 1440 QHD(493 ppi) 규격의 AMOLED 16:9 화면비 고릴라 글래스3 패널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천3백만 화소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 F2.0, 4K 30fps 동영상 촬영가능 뒷면카메라, 2백만화소 1280 X 720 HD 앞면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손쉽게 고품질 일상을 담을 수 있고, 듀얼 LED 플래쉬를 탑재해 손전등은 물론 야간 촬영에도 따로 카메라가 필요없는 수준을 갖췄다.

 

메이저 판올림되는 안드로이드L이 탑재된 이 기기는 ART런타임이 기본으로 채택돼 속도와 배터리, JAVA 특허로부터의 독립 등 세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으로 설계됐다.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해 최대 2.7Ghz까지 동작해 지금까지 출시된 그 어떤 넥서스 기기보다 빠르고, GPU는 최신 아드레노 420을 탑재해 QHD 해상도에서도 부드러운 화면을 표시한다.

 

무선규격은 802.11AC 2X2 MIMO로 이론상 300Mbps 이상을 지원할 수 있고, 블루투스 4.1으로 절전 블루투스 기기를 페어링 시킬 수 있고, NFC를 탑재하지만 국내 NFC의 고립화로 해외 제조 기기 NFC의 호환성은 보장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앞면 방향의 듀얼 스피커를 적용해 지난 넥서스5에 비해 동영상 감상시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

 

배터리는 내장형 3220mAh를 탑재해 화면을 켠 상태의 연속대기 시간 250 시간, 화면을 끈 상태의 연속대기 시간은 330 시간, 와이파이 브라우징 시 9.5 시간, LTE 브라우징 시 10 시간, 연속 통화시간 24 시간, 동영상 재생시 10 시간을 보장하지만, 멀티 프로세싱 및 멀티 스레딩이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특성상 사용자에 따라 가용 시간이 달라진다.

 

이 기기는 모토롤라가 제조하고, 가격은 최하위 32GB 모델 가격이 649 달러로 책정됐다고 알려져, 넥서스5에 비해 150 달러 이상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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