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북촌 개방의 날.       (사진=서울시 제공)


[중앙뉴스=박연정 기자] 오늘(24일)부터 '서울 북촌 개방의 날' 행사가 열린다.

 

지난 15일 서울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2014 북촌 개방의 날, 숨은 북촌 찾기'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북촌 내 34곳의 문화시설과 한옥공방, 주민 가옥에서 전시, 공연, 체험,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행사는 '가회동 한옥 오픈하우스'다. 일곱 채의 한옥 주민들이 집을 개방해 관광객들이 내부 관람도 하고, 집집마다 담긴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집집마다 특색을 살린 '한옥 작은 음악회'와 '해설이 있는 영화상영회'도 열릴 계획이다.

 

전문가가 바라본 북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한옥문화원' 장명희 원장이 '알기 쉬운 우리 한옥'을 주제로 강연하고, 한선희 영화프로듀서는 '북촌배경 영화 판타지', 김상미 시인은 '북촌의 시인들와 시'를 말한다.

 

짤막한 강연과 의미 있는 장소를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북촌문화포럼' 이주연 국장의 '마을공동체가 지닌 시간의 나이테', '가회동성당' 송차선 주임 신부의 '가회동성당의 역사', '북촌탐닉' 옥선희 작가의 '북촌살이 15년'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마을 문화와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하고 북촌을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문화체험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북촌문화센터로 문의(02-2133-1371)하거나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bukchon.seoul.go.kr)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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