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셔티브에 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앙뉴스=박미화기자]부산시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0월 27일 오전 11시 벡스코에서 부산 이니셔티브에 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ITU는 UN산하의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이며, 국제협력, 규제 및 표준화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전권회의를 개최하는 부산시는 이번 ITU와의 MOU를 통해 글로벌 ICT허브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이 참석하며, MOU 서명에 앞서 진행될 양 기관 대표 연설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청소년들의 ICT 활용능력 개발과 참여촉진, 정보격차 해소 그리고 사물인터넷 상호호환성 확보 등을 위한 부산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부산 이니셔티브(Busan Initiative)’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포스트 ITU 전권회의 사업에 관한 부산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MOU 협약식을 통해 우리가 약속하는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ITU대학교 설립, ITU Youth 센터 설치 그리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상호운용성 센터 구축 등 ITU 전권회의 포스트사업을 발굴하여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 MOU체결과 부산 이니셔티브 발표를 통해 ITU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후속사업 추진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상길 ITU전권회의 지원담당관은 “이번 ITU전권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핵심의제인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 촉진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센텀지역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시티가 조성된다면 부산은 글로벌 ICT 허브도시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사물인터넷 상호운용성센터와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부산시-시스코-SK텔레콤 간의 MOU체결식은 10월 30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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