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카드 혜택 강화, 100여 개 치과의원 참여

 

[중앙뉴스=박미화기자]  1월부터 가족사랑카드를 발급받은 다자녀가정의 혜택이 강화된다.

부산시는 11월부터 기존 500여 개 병·의원 외에 부산지역내 치과의사회에 가입된 100여 개의 치과의원이 다자녀가정에 비급여진료비 10% 정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1월 3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제7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와 의료비 할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다자녀가정에 대한 사회적 배려 정책의 하나로 체결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다자녀가정은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치과의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의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출산율이 계속 상승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박철순 출산보육담당관은 “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가족사랑카드 혜택에는 이미 3천여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교통공단의 다자녀가정 지하철요금 할인, 신한카드사의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한 부산가족사랑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 부산시학원총연합회 학원비 30% 내외 할인, 대한미용사회 부산광역시지회 미용서비스료 10% 내외 등 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라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출산과 가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들의 출산장려정책에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원, 병․의원, 음식점, 유치원, 유통업체 등 3,380개 업체가 부산시 다자녀가정 우대제에 참여하여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할인 업체 명단 및 보다 상세한 사항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부산 가족사랑카드’로 검색(http://familylovecard.busan.go.kr)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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