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희상, 국회 교섭 단체 대표연설 12년만에 열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회의에서 잇따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 연설을 하루 만에 연이어 실시하는 것은 16대 국회였던 2002년4월 이후 12년 만의 연설이다. 이는 올해 빡빡한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강조하며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비대위원장은 개헌 논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는 한편 민주주의 위기, 경제위기로 등으로 나눠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방산비리 문제 해결책이나 복지 사각지대 해소 정책 등은 여야의 공통 관심사로 전해졌다.

 

이번 여야 대표의 연설은 새해 예산안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 여야가 첨예하게 맞설 쟁점 협상을 앞두고 실시되는 대표연설이라는 점 때문에 양당의 협상 우선순위와 전략을 엿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산결산특위는 국회에서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법사위와 정무위, 미방위, 안행위, 산업위 등은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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