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中알리바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G마켓 기반 조인트벤처 설립

2024-12-26     윤장섭 기자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사진: 양사 CI)

26일 신세계그룹은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체결하고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5대 5의 비율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 형태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해 기존과 동일하게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협력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국내 시장을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직접 연결해 시장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협력이 실행되면 앞으로 G마켓 판매자들은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해 200여 개 국가에 상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된다. 또 G마켓은 글로벌 진출 기반, IT 기술 업그레이드, 투자 확대라는 3가지 측면에서 핵심 경쟁력이 강화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국내 이커머스의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타깃 시장은 중국,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를 통해 국내 우수 상품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강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G마켓의 품질 관리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에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선도적 IT 기술이 결합되면 고객 경험의 혁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IT 시스템 개발은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상품 운영은 그 시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