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반도체 기술 어디까지 왔나?...세미콘 코리아 2025 ‘인산인해’

2025-02-20     신현지 기자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반도체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5'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을 찾은 방문객들 모습 (사지=신현지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매년 주최하는 '세미콘‘은 반도체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지난해 국내 행사에는 관람객 6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19일 세미콘 코리아 측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세미콘 코리아 2025’는 지난해 6만 5000명 관람객을 뛰어넘은 7만 명 이상의 방문을 예상했다.

실제 20일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1층부터 3층까지 마련된 2300개 이상의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모여 신제품 확인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느라 시간을 잊는 모습이었다.

반도체 관련 업계 취업희망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특히 반도체 관련 업계 취업희망자들이 부스마다 길게 줄을 이어 K-반도체 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도 자사의 주요 사업과 비전을 취업희망자들에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에는 AMAT, 글로벌파운드리, 마이크론, 인피니온, 키옥시아 등이 참여해 2025년 세미콘 코리아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반도체 기술의 혁신과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행사임을 확인하게 했다.

20일 세미콘 코리아에 참가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방문객들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이날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추세에 있어 반도체 산업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희망자들이 채용 상담회를 위해  관련 책자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SEMI 관계자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는 전 세계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