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ESG 경영보고서’ 발간...글로벌 기준 선제적 도입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 선제 적용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한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과 성과, 청사진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한샘은 올해 유럽연합(EU)에서 요구하는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ESG 경영에 대한 평가 기준을 국제 표준에 맞춰 정비해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샘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완화, 책임있는 조달, 지속 가능한 제품 설계, 사업장 근무 조건, 인권경영, 협력사 동반성장, 제품 안전 및 품질, 공정거래 등 총 8개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보고서는 8개 중대 이슈를 반영해 5개 챕터로 구성됐다. 여기에 ‘ESG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더해 현장감도 높였다. 실무를 책임지는 한샘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의 캐리커처와 인터뷰 내용을 삽입해 딱딱할 수 있는 ESG 정보를 친근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동시에 ESG 추진에 대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샘은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집행임원이 이사회로부터 업무 집행에 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을 위임받아 운영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또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결정 이후에 확정하는 ‘선 배당액 결정 후 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해 중장기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제도적 개선을 통해 올해 한샘의 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준수율은 전년 대비 7%p 상승한 60%를 기록하며, 지배구조의 지속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변화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고객 보호를 위해 제품의 안전과 소비자 권익보호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매년 조직문화 진단을 통해 회사의 방향성과 제도,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해오고 있으며, 2024년에는 최초로 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해 임직원의 인권 감수성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수행해 인권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ESG 경영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을 선제적으로 도입했고,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진정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투자자, 사회 전반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