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광고산업은 어디까지...‘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아시아 최대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국제 행사인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및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18회를 맞은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에이아이버타이징(AI-vertising), 인공지능 광고 마케팅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 2월 초부터 약 4개월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품작을 모집한 이번 광고제에서는 74개국, 302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온라인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상인 ‘올해의 그랑프리’ 2편을 포함한 주요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약 40개의 강연이 준비됐다. 기조연설로는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클라이언트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아이리스 월드와이드의 북미 최고 제작 책임자 알렉스 아브란테스가 ‘창의성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접근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유튜브와 방송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과학 해설자 궤도(본명 김재혁)와 방송인 노홍철도 무대에 오른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AI 시대의 콘텐츠 제작: AI를 아는 만큼, 콘텐츠는 달라진다!’를, 방송인 노홍철은 ‘정답 없음의 정답: 예측불허가 콘텐츠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콘텐츠 전략을 이야기 한다.
세계 각국의 신진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마케팅·광고 경진대회 ‘뉴스타즈’와 ‘영스타즈’도 개최한다. 두 대회는 현장에서 공개하는 주제에 맞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캠페인을 30시간 내 기획·제작해 경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주요 광고회사의 직무실습(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패스트(FAST)와 같은 신규서비스가 확산하는 환경변화 속에서 국내 광고산업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문체부도 새로운 환경변화에 직면한 광고산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