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3분기 영업익 45억...전년比 61%↑
100% 무상증자 단행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에이치시티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61.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43.5% 증가했다.
3분기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 시험인증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차량용기기 역시, 28.1% 늘어나 전기차·고전압 전장품의 시험인증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교정 서비스도 안정적인으로 9.9%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최근 10년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보해 왔다. 이는 선제적 투자로 고도화된 시험인증과 교정 시설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를 통해 달성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에이치시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지속해왔다. 이 일환으로 회사는 12일 공시를 통해 100% 무상증자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는 기업의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고 주식 유동성을 높여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에이치시티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 성능 시험 기관’으로 공식 지정돼 전기차(EV)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인증을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에이치시티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시험인증 및 교정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산업 전반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