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가대표 AI’ 첫 평가 내년 1월 진행...5개 컨소시엄 중 첫 탈락자 예고

2025-11-21     윤장섭 기자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정부가 국가대표 AI 모델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평가를 내년 1월로 연기했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중간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5개 사업자와 논의 중이며 현재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대표 AI 정예팀 5개 컨소시엄 중 ‘첫 탈락자’가 내년 1월 결정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가대표 AI 모델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평가를 내년 1월로 연기했다.(사진이미지: pixabay)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프로젝트 참여 정예팀으로 선정된 5개 컨소시엄에 내년 1월 15일까지 AI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 선정을 발표하면서 올 12월 말까지 1차 단계평가를 추진해 4개 팀 압축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부도 연말 대국민 평가와 함께  1차 평가를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시적인 GPU 지원 차질 등이 발생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졌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첫 탈락자를 1월에 발표 하기로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계획했던 12월 말을 넘겨 1차 평가가 이뤄지게 된 것과 관련해서 프로젝트에 쓰이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등이 예상보다 늦어졌고, 이로 인해 개발 진행을 위한 데이터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GPU를 활용해 거대 AI 모델 등을 개발할 때, ▲초기 GPU 최적화 ▲기술적 연결 ▲시스템 간의 정합성 확보 ▲소요 문제(GPU 트러블 슈팅) 해결 등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에게 GPU를 임대해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B200 칩 1024장,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칩 1024장을 지원 중이다. 정부는 임대한 GPU를 업스테이지·NC AI·LG AI연구원 정예팀에게 공급하고 있다.다만 과기정통부는 개발 자체가 늦어지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정상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5개 컨소시엄과도 평가 시점과 관련한 논의를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은 ①네이버, ②업스테이지, ③SK텔레콤, ④NC AI, ⑤LG AI연구원 등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 자원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빅테크에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6개월마다 심사를 진행해 사업자를 한 팀씩 탈락시켜 2027년 최종 2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평가가 내년 1월에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서 

과기정통부는 사업 자체가 지연된 것은 아니며 정상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정예팀 선정 이후 초기부터 GPU 활용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 해결 역시 정예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덧붙여서 “글로벌 파급력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 등을 위해 정예팀에 필요한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5개 컨소시엄과도 평가 시점과 관련한 논의를 이미 마친 상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정부는 정예팀 선정 이후 초기부터 GPU 활용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 해결 역시 정예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파급력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 등을 위해 정예팀에 필요한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