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가 사과를 전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 정아름 기자


[중앙뉴스=정아름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12일 국토부는 대한항공 본사 항공조사실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항공법 위반 여부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조사에 출두한 조현아 전 부사장은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의 말을 전하고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장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겠냐는 질문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직접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사과 의사를 밝혔고, 부사장 및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직 퇴진에 대해서는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특히 기자들 질문에 대답을 하던 조현아 전 부사장의 눈에는 간간히 눈물이 비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조현아 전부사장은 한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를 봉지 째 내왔다는 이유로 승객 안전 위험의 경우가 아니면 실시하지 않는 '램프 리턴'을 요청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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