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붕괴..베트남경찰, 삼성물산 직원 48명 출국금지


베트남 경찰이 최근 삼성물산이 건설중인 항만부두 공사장에서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고 조사를 위해 삼성물산의 현지 직원들을 출국금지시켰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31일 "베트남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현지 한국인 직원들의 출국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거푸집 붕괴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7시52분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는 베트남 항만부두 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어나 베트남인 1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중부지역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대만계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시공을 맡고 있으며 현지 감독관은 삼성물산 직원이 아닌 외국인이다.

 

출국 금지된 삼성물산 직원은 모두 48명이다. 삼성물산 축은 "현재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현지 경찰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결과가 나온 뒤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발생후 삼성물산 최지훈 사장 등은 26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현지와 한국 본사에서 각각 대응팀을 구성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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