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헝그리 일레븐', 끝나지 않은 꿈…참가자들 사연에 감동 밀려와
‘청춘FC’ 따뜻한 위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사진= KBS2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방송화면 캡처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 출연한 축구 미생들의 도전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청춘FC’가 축구 미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냈다.

7월 18일 방송된 KBS 2TV ‘청춘 FC 헝그리일레븐’(이하 '청춘FC')에서는 1차 테스트를 통과한 축구 미생들을 대상으로 한 2차 테스트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차 테스트에서는 46명 중 19명이 탈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앞서 2천 여 명의 지원자 중 1차 테스트를 통과한 46명은 모두 2차 테스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어렵게 찾아온 기회이기에 이들에겐 경기 하나 하나가 간절한 모습들이 역력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2차 테스트를 통과 할 수는 없었다.

 

안정환과 이을용은 2차 테스트를 통해 27명 만을 선발해야 하는 악역을 맡았다.심사위원들에게 있어서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던 이유는 지원자들의 참가 이유가 모두 간절했던 탓이다.

 

어떤 참가자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약속을 위해, 또 다른 참가자는 끝까지 가보지 않은 축구선수의 길에 대한 미련으로 ‘청춘FC’에 지원하기도 했다. 실력으로 밀린 것이 아니라 부상과 불운 탓에 축구선수를 그만 둔 참가자들의 사연에서는 진한 아쉬움과 감동이 밀려왔다.

 

테스트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것은 꿈을 향한 축구 미생들의 간절함과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들의 마음이었다.가족의 응원과 꿈에 대한 열정을 등에 업은 지원자들은 2차 테스트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안정환과 이을용 역시 그들의 의지와 열정을 알기에 공정한 평가를 위해 냉철한 눈으로 참가자들의 기량을 평가했다.특히 안정환 감독은 아쉽게 탈락한 이들에게 "여기서 축구는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는 진심어린 충고를 남기기도 했다.

 

결국 이날 2차 테스트에서 몇몇 축구 미생들은 탈락의 고배를 맛보게 됐다.‘청춘FC’에 참여한 이들은 각자 필사적인 노력으로 테스트에 임했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는 없었다.안정환은 축구 미생들에게 "축구인들은 어차피 운동장에서 다 만나게 된다"는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편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절망의 끝자락에 선 20대 청춘들의 희망찬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25분 방송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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