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수근, 나영석에 의해 구제되나

[중앙뉴스=이현정 기자] 나영석 PD가 새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출연진과 첫 회의를 가진다.

 

▲ 신서유기 4인방    

 

나영석 PD는 23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신서유기' 멤버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와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를 나눈다.

 

나영석 PD와 멤버들은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서유기'는 다음 달 초 중국에서 촬영을 하며 8월 말~9월 초 방송 예정이다. 방송이 아닌 인터넷(모바일) 전용 프로그램이라 제약을 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제작진 측이 밝힌 컨셉은 “'신서유기'는 기존 나영석 스타일 예능을 TV가 아닌 인터넷(모바일)으로 방송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관심사는 과거 KBS 2TV '1박2일'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박 사건에 연루됐던 이수근을 기용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탐탁치 않다는 입장이다.

 

나영석PD는 이에 대해 "'죄인' 이수근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PD는 "이번 예능은 새로운 시도가 첫 번째 목적이고 규제를 덜 받는 예능 제작이 두 번째 목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죄인'들이 편하게 예능에 참여하게 할 수 있게 하자는 것도 있다. 이수근이 이 예능이 아니면 어디서 자유롭고 편하게 할 수 있을까. 편한 상황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서유기'는 올해 가을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