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제주도,12호 태풍 할롤라 영향권에 들어갈까?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40km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올라 오고 있다.할롤라는 오는 26일(일요일)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까지 북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60 hPa에 최대 풍속 140km, 강풍 반경 270km로 증가하며 태풍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예상 경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태풍 할롤라 예상 경로에 따라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태풍의 예상 진로가 어떻게 시시각각 변화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제12호 태풍 ’할롤라’ 북상에 대비해 상황실 운영을 강화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기상청과 합동 실무 상황 판단회의를 하고 도의 모든 부서와 행정시, 읍·면·동에 분야별로 자연재난 행동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오후에는 박재철 도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도와 행정시 관계관, 43개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하고 해수욕장 피서객 대피 준비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비닐하우스 결박 주민 홍보, 현수막 철거 및 광고물 결박  준비,

수방자재 점검, 배수로와 우수로 정비 등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전 8시 30분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비 상황을 다시 점검한다.

그동안 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와 소방 119구조대가 각각 운영하던 상황실 기능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통합해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도는 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대비 단계에서부터 상황 판단, 상황의 진행, 피해집계, 재난 상황 마무리까지 모든 창구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일원화한다.

특히 단계마다수시로 언론에 자료 제공과 브리핑을 통해 도민이 재난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 한다.

한편 12호 태풍 할롤라의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 할롤라 예상 경로, 한반도로 직접 올라오면 무섭다", "할롤라 올해 최고 피해 태풍 되는 거 아닌가", "12호 태풍 할롤라 한반도 비껴가도 강풍 피해 엄청 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