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화면= MBC 캡처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최저임금위원회가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마지막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으나 최저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월 30일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90일이 되는 오늘까지 최종안을 결정해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근로자와 사용자 대표, 공익위원 등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앞서 6차례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시급 만 원을 주장하는 근로자와 임금 동결을 요구한 사용자 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또 최저임금의 시급과 월급을 함께 표기하는 것과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문제를 두고 전날인 27일에도 근로자와 사용자간의 의견차이가 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법정기한인 28일인 오늘도 타결은 어렵다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으로 지난해보다 8.1% 오른 금액이다. 지난해에도 최저임금 최종안 제출의 법정 기한은 6월 30일이었지만 최저임금위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결국 여드레 늦게 최종안이 결정됐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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