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신도청 시대 동해안 시‧군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게 될 것

▲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는 30일 오전 10시 30분 경주 외동(양북1터널 관리동)에서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지역국회의원, 포항시장, 경주시장, 울산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포항고속도로 전구간 개통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동해안고속도로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경주와 포항을 잇는 53.7km구간으로 2009년 6월  착공 총2조117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양북1터널구간을 제외한 부분개통으로 운행되어 왔으며, 이번 양북1터널구간(11.6km)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전구간 개통이 이뤄진 것이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산과 포항간 운행거리가 20.8㎞ 짧아지고 주행시간은 28분 단축되어 연간 1,304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밤낮 없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7번국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항철강공단, 경주자동차부품단지 등의 유기적으로 연결과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경상북도는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과 제4차국토종합수정 계획을 통해 동서 9개축, 남북 7개축의 간선망 구축으로 동해안 고속도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남북7축 고속도로인 포항-영덕-삼척간 고속도로의 경우 포항∼영덕간은 올해 하반기에 본격 착공하고, 영덕~삼척간은 강원도와 공동노력을 기울이고 올해 완공되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동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통일시대 대비 남북간 국가간선도로망 구축은 물론 본격적인 신도청 시대를 맞아 동해안 시‧군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게 될 것이다.

 

김현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어려운 국가 재정에도 불구하고 동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한 경북의 SOC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앞으로도 경북도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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