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게 된 유영하 변호사의 과거 이력에 국민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게 된 유영하 변호사의 과거 이력에 국민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친박’중 한사람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연세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4기로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이다.

 

유 변호사는 경기 군포에 17·18·19대 총선 때 새누리당(한나라당) 후보로 잇따라 출마했지만 계속해서 낙선했다. 2010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지냈고, 2012년 대선 때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유 변호사는 올 4월 총선 때 송파을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새누리당이 해당 지역에 총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유 변호사는 2014년 2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자로 지명되자 민주당은 유 변호사의 과거 이력을 들추어 내면서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유 후보자는 검사 시절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향응을 제공받아 징계까지 받은 비리검사이다. BBK 사건의 주역이었던 김경준씨를 미국 교도소까지 찾아가 기획 입국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기까지 했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도 유 변호사가 토마토 저축은행 부행장으로 근무하다가 영업정지 전에 퇴사했고,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범인을 변호하며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그 후 인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유엔에 제출하는 인권보고서에 세월호 참사 등 주요사항을 누락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한편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오늘 오후 3시 30분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와 관련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유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변호인 선임 과정과 검찰 조사를 앞둔 박 대통령의 입장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유 변호사는 이날부터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일시와 장소, 방식 등을 협의·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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