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18.5㎞)이 공사를 마치고 24일 오후 7시 개통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2일 밝혔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18.5㎞)이 공사를 마치고 24일 오후 7시 개통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2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2시 속초 나들목에서는 국토부, 국회의원, 강원도부지사,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린다.

 

양양∼속초 간 고속도로는 2009년 착공해 8년 만에 개통한다. 사업비는 총 5천596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연결돼 통행거리가 9㎞(131→122㎞) 줄고 통행시간은 50분(123분→7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1천264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또 강원·영남 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이 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차량정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설악산과 양양, 속초 등 주변 관광지의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고속도로에는 눈,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결빙이 예상되는 7개소에 자동염수 분사시설을 설치했다.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3개소와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비탈면 경보시스템도 구축했다.

 

강희업 국토부 도로국장은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에 이어 내년에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을 잇는 동서축과 남북축이 형성돼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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