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시즌 청도 소싸움 경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청도소싸움이 지난 25일 왕중왕전을 끝으로 2016시즌 102일 총 1,224 경기를 마무리 짓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왕중왕전은 올해 성적에 따라 선발된 싸움소들답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격렬하고 열띤 경연의 장을 펼쳐보였다. 갑종체급은 “챔피언”, 을종체급은 “천검”, 병종체급은 “짱”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도 청도소싸움경기장은 많은 성과와 각종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동절기 휴장 없이 1월 9일 개장해 연간 경기 일수 102일, 총 1천224 경기를 소화하며 최다 경기를 펼쳤다.  또한 연 총매출액 299억원으로 2015년 매출액 177억원 대비 매출이 69%나 급신장세를 보였다.

관람객도 지난해 64만 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올해는 약 71만6천명으로 12% 상승세로 성공적인 경기운영을 이뤘다.

 

청도소싸움경기장은 매출과 관람객수 등 모든 면에서 청도를 대표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났다며 특히 경기장을 중심으로 용암온천, 와인터널, 프로방스 빛축제장 등과 연계된 주말 상권 활성화의 발원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중심적인 주춧돌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내년엔 1월 7일부터 경기가 시작되고 12월 24일까지 102일 51회 1,224경기가 열리게 되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매주 토,일 경기가 진행 될 예정이다.

 

청도소싸움이 내년에는 소싸움경기의 저변확대 및 차별화 된 레저문화로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이 문화의 행사장으로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문화 콘텐츠로 완전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아본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