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자금난 해소 위해 대금 규모 지난해보다 3000억가량 확대

▲ 롯데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7,000억원의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12일 롯데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약 7,000억원의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참여 계열사는 대금 기일이 설 연휴보다 늦은 롯데백화점과, 롯데제과, 롯데하이마트 등 총 6개로, 6,400여 개의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대금 지급액은 총 6,935억 원으로, 지난해 설 대비 3000억 원 정도 확대됐다.

 

롯데그룹은 설 연휴 3일 전인 오는 24일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해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임직원 상여금 등으로 자금 소요가 몰린 파트너사들의 운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은 최근 경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초부터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44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면서 중소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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