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포인트 개혁, 급해도 그건 안돼”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조정하는 문제에 대해 즉각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결정해야한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 연합뉴스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선거연령 하향 법안이 안전행정위원회 소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는데 전체회의에는 상정도 안 됐다. 국회 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며 “즉각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결단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법안을 통과시킬 생각이 없었다면 소위 단계에서 저지해야 했다. 소위 통과 법안을 전체회의에서 막는 것은 폭거”라며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이런 식으로 어떻게 앞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나, 이번 주 안에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원내대표 회담을 위한 논의를 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개헌특위와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개헌을 너무 서두르다 보면 제대로 의사 수렴을 못 할 수 있다. 시민사회분들도 의견을 경청해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신속하게 진행하되 밟아야 하는 절차는 밟아달라”고 전했다.

 

또한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대선 전 권력구조에 대해서만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얘기도 나왔는데, 그건 안된다. 어떻게 국민투표를 2∼3번에 걸쳐서 하나. 아무리 급해도 누더기 개헌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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