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도움을 얻은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 청도고 졸업생과 재학생 선후배 함께 모여 봉사활동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청도고등학교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힘을 모아 봉사활동을 펼쳐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청도읍 고수리 김모씨의 집을 비롯한 관내 5곳의 노인, 장애인 가정에 모인 청도고등학교 졸업생 5명은 선배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자원한 청도고 유네스코 동아리 재학생 후배 10명과 함께 연탄을 배달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학을 맞이해 서울, 부산 등지에 떨어져 지내던 5명의 친구들이 당초 함께 여행을 가기위해 모은 회비로 그보다 더 뜻 깊은 일을 하자며 의기투합하여 53만원 상당의 연탄 1000장을 구매, 이웃사랑을 실천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예현철(24세)군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군인으로 봉사활동을 위해 따로 1박2일간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경탄을 더했다. 선배들의 이 같은 선행소식을 듣게 된 청도고등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 10명들도 힘을 보태기 위해 달려와 선배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참여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며 자리에 함께한 청도읍 이승욱 읍장은 ‘각박하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젊은 세대라는 편견과는 달리 따뜻한 가슴을 가진 학생들의 선행을 보며 큰 감동을 느꼈다’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도움을 얻은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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