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초 분양한 서초 방배 아트자이 모델하우스 전경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올해 서울 강남권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 물량이 쏟아진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4개 구에서 총 1만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지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1만6천23가구)보다 2천200여가구 많은 것이면서 2005년(2만5천84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12년 7천837가구, 2014년 9천744가구에 그쳤으나 최근 2년여간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단지가 많아졌다.

 

그러나 강남 4구는 11·3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정지역으로 분류돼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고, 1순위 청약 자격도 세대주와 1주택 이하 보유자 등으로 까다로워졌다.

 

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종전보다 낮아지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선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청약시장에 나올 일반분양 물량은 총 6천661가구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권은 주택 수요가 뒷받침되는 곳이고 분양권 시장도 비교적 견고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강남권 아파트도 미계약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분양가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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