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공로 인정 감사패 전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사)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에서는 8일 경주시를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지난해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1921년 영국런던에서 창립된 국제문학단체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주관으로 한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지닌 해외 18개국 80여명의 석학과 문인, 국내 한글학자 및 문학계 인사 400여명, 일반인 등 5천여 명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가을 경주에서 열린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한글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진지한 담론의 장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로 의미가 깊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진이 일어나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해 지역 주민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어 주었으며, 침체된 지역경기에도 단비가 되었다.

 

이상문 이사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지진을 접하고 행사기간까지 크고 작은 여진에도 차분하게 손님들을 맞이하고 세심하고 완벽한 준비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패의 의미를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를 통해 한글로 글을 쓰는 작가들이 문학을 통해 서로 소통과 교류를 가짐으로써 문학인들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며, “오는 10월 대회에서도 한글을 통해 ‘우리’라는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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