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이란 문화축제 계기, 교류 협력 강화위해 우호도시에서 한단계 격상

▲ 경주 - 이스파한, 자매도시 의향서 체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가 열리는 이란 이스파한 현지에서 11일  개막식에 앞서 경주시와 이스파한은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다.

 

경주시는 이번 문화축제를 계리로 우호도시에서 한단계 격상된 이번 자매도시 의향서에서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형성된 양도시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향서를 교환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실크로드 동단에 위치한 신라 천년고도 경주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이스파한은 과거 동서문화 교류 중심으로 많은 공통점을 지닌 도시”라며, “두 도시가 우호관계를 넘어 자매도시로 오랫동안 끊겨져 있던 실크로드를 다시 이어 새로운 동반자로서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스파한시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에 참석해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 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와 이스파한은 고대 페르시아와 신라가 실크로드를 통해 활발한 교류를 해온 특별한 인연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우호도시 협약은 2012년 유네스코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회의 참석차 경주를 방문한 에스피하니 이스파한 시장이 신라 제38대 원성왕릉에 잇는 서역 무인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고 우호교류 의향을 보였으며, 2013년 경주실크로드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최양식 경주시장이 이스파한 현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실크로드 기념비 제막과 실크로드 협력 선언식을 가진 바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