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경찰, “최소 4명 사망..20명 부상”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영국 런던 의사당 밖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5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밖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영국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허 모씨와 통화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1명은 중상인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경찰청은 “이날 테러로 경찰관과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사망했고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40분경 용의자는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인도로 돌진한 뒤 의사당 담장에 차량을 부닥친 후 흉기를 들고 나와 의사당 안으로 침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용의자는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규정해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 신원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영국 런던 테러로 한국인이 다친 것에 대해 "외교부는 영국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영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부상자들의 보호와 치료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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