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핵안심국가 실현 결핵예방 캠페인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지난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결핵안심국가 실현을 위한 모두의 동참!’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관내 5개 중·고등학교 학생 4,3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결핵예방의 날은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2011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질병관리본부 지난해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신환자 발생률은 10만 명당 60.4명(30,892명)으로 2015년(10만 명당 63.2명/32,181명) 대비 4.3%나 감소했으나,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1위로 결핵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011년부터 철저한 결핵환자 관리 등과 더불어 2013년부터는 학교, 직장, 집단시설 내 역학조사를 강화하면서 학생 및 젊은층의 결핵 발생률은 크게 줄었으나 단체생활을 하는 중‧고등학생은 여전히 또래집단 내 전파 위험이 높아 기침예절, 결핵검진, 손씻기 등 결핵예방 교육이 절실하다.


아울러 올해부터 결핵 발생률을 202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결핵퇴치를 위한 결핵안심국가 사업’ 이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의료기관․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고1학생 등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사업을 추진하여 발병前 선제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용덕보건소장은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이므로, 일상생활 속 결핵 예방을 위한 수칙으로는 ▲ 2주 이상 기침 시 결핵검진 실시 ▲ 기침 예절 실천하기 ▲ 꾸준한 운동을 통한 면역력 향상 ▲ 균형 있는 영양섭취 ▲ 주변 환기 자주하기가 있으며,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무료로 흉부엑스선 촬영과 객담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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