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신라국학 유학경연대회 전국 유림의 대축제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청년유도회 경주지부(회장 이석태)가 주관하는 제3회 신라국학 유학경연대회가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경주향교에서 전국에서 유림 1,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경연대회는 창홀 경연대회로 시작하여 다양한 유교 경연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유교문화 전승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공식 명칭 또한 창홀 경연대회에서 신라국학 유학경연대회로 변경되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기획, 운영, 규모면에서 크게 향상되며 명실상부한 전국 유학경연대회로 전국에서 참석한 모든 유림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성균관에서 김영근 성균관장님을 비롯해서 이혜자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장, 최영갑 교육원장, 김정 석전교육원장 등이 참석하였고, 전국향교 시·도 전교협의회장도 많이 참여해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는 창홀, 경전 암송, 시창, 궁술 부문에 더하여 휘호 대회가 추가되어 향교 대성전 마당에서 서예 기량을 펼치는 모습은 유림들뿐만 아니라 대회를 찾은 시민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연은 총 5개 부문으로 홀기를 읊는 절차인 창홀, 신라 국학의 주요 과목이었던 경전 암송, 유학자의 덕목인 시창과 궁술을 다루는 향사례, 휘호대회인 서예부문으로 이루어졌다.시상 결과 국학부 장원에 진주향교, 의례부 장원에 회덕향교, 향사례 장원에 충주향교, 시조부 장원에 제주향교, 서예부 장원에 청주향교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5개 부문의 종합 평정으로 수여되는 신라국학진흥상의 장원은 회덕향교, 방안은 남원향교와 진주향교, 탐화는 안동향교와 강릉 향교가 수상했다. 

 

시는 이번 유학경연대회의 지역별 홀기를 모아 추후에 전국의례창홀집을 발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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