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월 중 3주 간격 총 3회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는 남산면 조곡리, 연하리의 일부 소나무림에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저지 및 완전방제를 위해 5월~6월 중 3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를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이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실처럼 생긴 선충이 기생하다가, 5월~7월 솔수염하늘소가 우화(번데기에서 탈출하여 성충이 되는 것)하여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선충이 나무에 침입하여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감염된 재선충 1쌍은 20일 후면 20만 마리로 급속히 번식해 수액 이동 통로를 막고 나무 조직을 파괴하여, 감염 6일 후부터 소나무는 잎이 아래로 처지고, 20일 뒤에는 잎이 시들기 시작하며, 한달뒤에는 잎이 빠르게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기 시작한다.

 

한번 감염된 나무는 100% 고사하는데, 90% 정도의 나무가 그해에 죽고, 10% 정도의 건강한 소나무는 이듬해 4월 사이에 잎이 말라 죽는다.

 

이번 항공방제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방제함으로써 재선충병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방제법으로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에 맞춰 오는 5.30(1차), 6.13(2차), 6.27(3차)를 실시할 예정이며, 기상 및 헬기 운용 등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 될 수도 있다,

 

방제지역은 남산면 조곡리, 연하리, 사림리의 일부 소나무림으로 면적은 150ha이고, 사용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저독성) 50배액으로서 1ha당 약제 1리터가 사용되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한다.

 

항공기를 통해 약제를 살포하는 방법은 선충이 아닌 매개충을 죽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개충인 수염하늘소를 제거하기 방제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잎과 줄기에 살충제가 충분히 묻도록 골고루 살포하는 것이다.
 

산림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우리 시에도 2012년 말부터 남산면 일부지역에 피해가 발생되었으나, 예방 나무주사, 피해목 제거, 항공, 지상방제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확산을 저지하는 한편,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이루기 위해 항공방제를 비롯하여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의 무단이동 금지 등 지역 주민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