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정 2017 여덟 커플 특별한 결혼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회장 김미숙)에서 주관하는 다사랑가족 합동결혼식이 “2017 여덟 커플의 특별한 결혼식”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아름다운 결혼식에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8쌍의 다문화가족부부가 주인공이 되었으며, 이외에도 최양식 경주시장, 경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각계 내빈과 가족, 친지 500여명이 참석하여 신랑신부의 행복한 앞날을 축하했다. 합동결혼식은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축가 및 퓨전 대금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성혼선언, 주례사, 축사, 다사랑합창단의 축가,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치러졌다.

 

이날 결혼식을 한 몽골 출신의 신부는 “결혼식을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이렇게 결혼식을 하게 되니 부부로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고,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기쁨의 인사를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날의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게 된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날에 각 가정의 평화와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실시하여, 올해까지 총 67쌍의 다문화가족부부가 결혼식을 올리며 한 가정의 주체로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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