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서울 소형 아파트(전용 40㎡ 이하) 중위가격이 평균 3억원을 돌파했다. 대형(전용 135㎡ 이상) 아파트는 15억원을 넘어섰다.

▲ 서울아파트전경     © 연합뉴스


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용 4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3억65만원으로, 역대 처음 3억원을 넘어섰다.


평균가격이 초고가 또는 최저가 주택 가격에 영향을 받는데 비해 중위가격은 순서를 따지기 때문에 주택가격 흐름을 설명하는데 적합하다

 

전용 4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작년 1월만 해도 2억4천190만원이었으나 1년 반 만에 24.3% 상승했다.

 

전국 평균 소형 아파트의 중위가격이 1억3천854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의 소형이 2배 이상 비싸다.

 

전용 40㎡ 이하의 몸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독신 또는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한 데다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임대사업을 위한 투자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지역내 재건축 추진 단지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값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전용 135㎡ 이상 대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평균 15억44만원으로, 15억원을 넘어서 작년 1월 13억5천412만원에서 1억8천만원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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