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장급 미만 공무원의 기본급을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공무원 보수가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인상된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정부가 국장급 미만 공무원의 기본급을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공무원 보수가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인상된다.정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다음해 공무원 임금 인상안 및 증원 계획이 담긴 '2018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내년도 중·하위직 공무원의 임금(기본급)을 2.6% 인상하고, 국장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보수는 2.0% 인상하되 인상분은 반납한다.

 

최저임금 산정 기준으로 올해 9급 공무원 1호봉 임금은 152만 800원이다. 기본급에 보조비 12만 5천원을 합한 액수다.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최근 5년과 비교하면 2014년 1.7%를 제외하고 가장 낮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대를 유지한 모습과도 비교된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2017년 공무원 월급표에 따르면, 기본급을 기준으로 9급 공무원 초봉은 1,393,500원, 5급 공무원은 2,338,800원, 1급 공무원은 3,759,500원이었다. 이들의 10호봉차 월급은 각각 2,053,000원, 3,284,000원, 5,039,500원 등이다.

 

또 교사들의 월급은 대졸 초임교사의 경우 1호봉이 아닌 9호봉으로 시작하며 1,902,000원을 받는다.

 

한편 공무원 임금 인상과 관련해 책정된 예산은 8000억원 규모다. 정부는 다음해 최저임금 16.4% 인상에 따른 보완책도 마련한다.

 

내년도 전체 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6000만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공식적으로 밝힌 공무원 평균 연봉은 6120만원(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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