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북을 대표하는 농수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는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직거래장터는 생산자에게는 유통비용 절감과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신선품과 가공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 당일 비로 인해 개막행사가 취소되면서 장터를 찾는 발길이 다소 적었지만 이튿날부터는 도내 20여개 시군부스를 가득 채운 경북 대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경주시 판매부스에는 참기름, 들기름, 이사금 멜론, 젓갈, 구찌봉, 산양산삼주, 꿀, 한과, 블루베리, 오미자, 아로니아 등 조금은 투박하지만 생산자의 정성이 그대로 담긴 품질 좋은 농산물과 가공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청도 사과와 반건시, 의성 마늘과 고추, 안동의 국화차와 관련 가공품, 구미 생청국장과 재래간장, 영천의 머루포도와 자두, 군위 사과대추와 도라지정 등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농산물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추석을 맞아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노인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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