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을 피하려던 40대 여성이 추락해 숨져 주위를 안타까워 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2일 오전 4시 57분경 경남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을 피하려던 40대 여성이 추락해 숨져 주위를 안타까워 했다.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4시57분 경남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아파트 10층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아파트 주민 50명은 불이 나자 바깥으로 급히 대피해 부상자는 없었다. 불은 집 내부 80여㎡를 다 태우고 1천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사람이 "불이 붙은 채 뛰어내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10층에 혼자 살던 손모씨(48·여)가 갑자기 불이 난 것을 보고 베란다로 대피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층에서 추락한 손모씨(48·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손모씨 집 가스레인지 주변이 심하게 탄 것으로 보아 부엌 가스레인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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